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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타격을 입었다. 훈련장을 24시간 동안 폐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PCR 검사 결과 1군 스태프와 선수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모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의 1군 시설 운영을 24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성 판정자들은 프리미어리그 프로토콜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훈련 취소와 선수단 운영 중단은 선수단과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내린 조치다. 구단은 코로나 19 확진 발생 상황과 관련해 브렌트포트와의 경기 속행이 안전할지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 23세 이하 선수 중 일부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가 연기되고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도 불확실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맨유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단정 짓기 이르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주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토트넘은 10일 예정됐던 스타드 렌전과 12일 예정됐던 브라이튼전을 연기했다. 지난 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던 레스터 시티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레스터와 뉴캐슬의 경기는 다행히 정상 진행됐다.
한편 브렌트포드전을 하루 앞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런던으로 이동을 미룰 것"이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런던을 연고지로 둔 팀이다. 두 팀의 경기는 15일 오전 4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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