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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상대가 재추첨을 통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인터밀란으로 바뀌었다. 클롭은 자신감을 표했다.
UEFA는 13일 오후 8시(한국시각) UCL 16강 추첨을 진행했다. 리버풀의 상대는 잘츠부르크로 정해졌다. 하지만 추첨 진행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추첨이 무효가 됐다. 이어 오후 11시에 재추첨을 진행했다. 재추첨 결과 리버풀은 인터밀란을 만나게 됐다.
리버풀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주세페 메아차에서 첫 경기를 하기까지 54년을 기다렸는데, 3개월 만에 두 번째 경기라니 좋은 소식이다. 좋다. 물론 확실히 힘든 대진이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의 1위다. 상승세를 탄 좋은 팀이다. 우리는 우리를 만날 2월까지 그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추첨 소감을 밝혔다.
인터밀란에는 알렉시스 산체스, 에딘 제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 점에 대해 클롭은 "우리가 잘 아는 산체스와 제코 그리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흥분시키는 공격진 중 하나일 것이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그곳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리버풀의 방식이 있다. 절대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이길 가능성이 있으니 한 번 해보겠다. 이 경기는 제대로 된 UCL 대진이다. 모든 것이 좋고 나는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추첨이 진행된 것에 대해 클롭 감독은 "당연히 재추첨을 해야 했다. 나는 생방송으로 봤고 '이렇게 놔두면 안 돼, 절대 안 돼'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것은 다시 진행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리버풀과 인터밀란의 UCL 16강 1차전은 주세페 메아차에서 2월에 열릴 예정이다. 2차전은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3월에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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