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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로맨스를 그린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에서 이혜영과 정진영이 함께 호흡을 맞춰 빛나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배우 이혜영과 정진영이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통해 4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먼저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후 연극 '메디아', '갈매기', '헤다 가블러', 드라마 '무법 변호사', '마더',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명자 아끼꼬 소냐' 등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무대, 브라운관, 스크린을 장악해온 41년 차 경력의 베테랑 배우 이혜영. 영화 '해피 뉴 이어'에서 캐서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초로 본격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딸의 결혼식을 위해 귀국한 교포 사업가 캐서린은 호텔 엠로스에 지내던 중 우연히 도어맨으로 일하고 있는 첫사랑 상규(정진영)를 만나 설렘의 감정을 느끼고 다시 없을 것 같던 로맨스를 꿈꾸게 된다. 이혜영은 "기분이 유쾌해지고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한 가운데, 곽재용 감독은 "캐서린 캐릭터를 통해 이혜영 배우가 실제 가지고 있는 친근하고 편안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그녀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천만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택시운전사'부터 '또 하나의 약속', '클레어의 카메라' 등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갖춘 영화들에서 열연을 펼치고 2020년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감독에 도전, 전방위적 활약을 펼쳐온 관록의 배우 정진영이 '해피 뉴 이어'에서 상규 역을 맡아 황혼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랫동안 온화한 미소로 반갑게 고객들을 맞이하는 호텔 엠로스의 간판 도어맨 상규는 일하던 중 첫사랑 캐서린과 40년 만에 재회하고, 갑작스러운 그녀의 등장에 당황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지난 세월이 무색할 만큼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 '시간이탈자'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곽재용 감독은 "재용(강하늘)이 내 젊은 시절의 페르소나라면, 상규는 현재 내 모습이 깃든 페르소나"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각 세대의 사랑과 우정이 전하는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정진영은 아련한 옛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날 이루지 못했던 사랑에 재도전하는 이혜영과 정진영의 만남은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통해 오는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CJ ENM, 티빙]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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