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수비진 대거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뤼디거 영입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와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뤼디거는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망(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뤼디거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와 시즌 종료 후 합류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첼시의 투헬 감독은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뤼디거를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서 주급 9만파운드(약 1억 4000만원)를 받고 있는 뤼디거는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 1000만원)를 원하는 가운데 첼시는 주급 14만파운드(약 2억 2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뤼디거 뿐만 아니라 아즈필리쿠에타, 크리스텐센, 티아고 실바와의 계약도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아즈필리쿠에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측면 수비수 트리피어의 잉글랜드 복귀가능성이 점쳐지는 AT마드리드는 대체자로 아즈필리쿠에타를 원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크리스텐센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가 없는 크리스텐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토트넘 역시 영입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PSG에서 자유계약으로 첼시로 이적했던 티아고 실바 역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티아고 실바는 구단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다른 선수들보단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11골을 실점해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수비수들은 올 시즌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즈필리쿠에타는 모두 첼시에서 5시즌 이상 활약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첼시의 아즈필리쿠에타-뤼디거-티아고 실바-크리스텐센(왼쪽부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