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안희연 "나와 많이 닮았던 제나, 이별 슬프다" 종영소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가 'IDOL [아이돌 : The Coup]'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은 그간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내 데뷔 6년 차 걸그룹 코튼캔디의 성장기를 그려내며 치열한 아이돌 세계를 현실적으로 조명해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이에 14일 코튼캔디 해체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앞둔 가운데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인물 3인방 안희연(제나 역), 곽시양(차재혁 역), 김민규(지한 역)가 아쉬움 가득한 작별 인사를 전해왔다.

먼저 데뷔 6년 차 걸그룹 코튼캔디의 외유내강 제나로 분해 진정성 가득한 열연을 펼쳤던 안희연은 “시원섭섭하다”며 종영을 맞이하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다시 돌아온 일상이 반갑기도 하지만 너무 정이 들었던 감사한 사람들과 헤어지게 돼서 속상하다”고 밝혔다.

특히 줄곧 제나 캐릭터에게 깊은 공감을 표하던 그녀는 “나와 정말 많이 닮았던 제나와 이별하게 돼서 슬프다. 드라마는 끝나도 제나는 계속 성장하길 기도한다”며 애정이 느껴지는 소감을 고백했다.

차가운 인간 계산기 오너 차재혁 캐릭터를 통해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곽시양은 “촬영하는 동안 좋은 친구들을 만나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이 작품으로 한층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해 캐릭터 뿐만 아니라 그 역시도 ‘아이돌’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지금까지 ‘아이돌’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인기 최정상 아이돌 마스의 리더 지한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김민규는 “극 중 서지한은 줄곧 자신에 대해 고민했는데 저 역시 촬영하는 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이번 작품이 제 삶에 큰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남겼다.

이어 그는 “첫 드라마 주연이라 많이 긴장됐지만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영광스러웠다”며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뽐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13일 방송된 ‘아이돌’ 11회에서는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뼘씩 자라난 코튼캔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에 ‘실패’라는 부스에서 완전히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음악 방송 1위만을 남겨둔 가운데 코튼캔디의 해체 프로젝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돌' 최종회는 14일 밤 11시 방송.

[사진 = JTBC스튜디오, 미디어그룹테이크투, 트랜스페어런트아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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