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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일본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첫 '베스트나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베스트나인' 선정자를 전했다. 베스트나인은 각 구단의 담당기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25년 만에 퍼시픽리그 우승에 기여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26경기(6완투 4완봉)에 등판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로 활약했다.
야마모토는 개인 15연승을 달렸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퀄리티스타트(23회, 6이닝 3자책 이하), 승률(0.783), 탈삼진(206개)로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투수 5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도쿄올림픽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야마모토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만장일치 '사와무라상' 수상에 이어 생애 첫 베스트나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말 그대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야마모토 이외에도 굵직한 선수들이 베스트나인에 선정됐다. 가장 대표적으로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스즈키 세이야가 개인 통산 여섯 번째로 베스트나인에 뽑혔다.
스즈키는 올해 132경기에 나서 138안타 38홈런 88타점 77득점 타율 0.317 OPS 1.07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타격(0.317)과 출루율(0.433)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자치했다.
다음은 일본프로야구 베스트나인 선정자
▲퍼시픽리그
투수 -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첫 수상
포수 - 모리 토모야(세이부 라이온스) 3번째 수상
1루수 - 브랜든 레어드(치바롯데 마리스) 첫 수상
2루수 - 나카무라 쇼고(치바롯데 마린스) 첫 수상
3루수 - 무네 유마(오릭스 버팔로스) 첫 수상
유격수 -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 4번째 수상
외야수 - 스기모토 유타로(오릭스 버팔로스) 첫 수상, 요시다 마사타카(오릭스 버팔로스) 4번째 수상,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 6번째 수상
지명타자 - 콘도 켄스케(니혼햄 파이터스) 2번째 수상
▲센트럴리그
투수 - 야나기 유야(주니치 드래건스) 첫 수상
포수 -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스왈로스) 2번째 수상
1루수 - 제프리 마르테(한신 타이거즈) 첫 수상
2루수 -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 6번째 수상
3루수 -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첫 수상
유격수 -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7번째 수상
외야수 -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도요카프) 6번째 수상, 치카모토 코지(한신 타이거즈) 첫 수상,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첫 수상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즈키 세이야.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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