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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를 받아보고 흡족하게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진행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추첨식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치르기로 결정됐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며, 잘츠부르크는 구단 통산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팀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셈이다.
추첨 직후 뮌헨 수뇌부는 모두 박수를 쳤다.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16강 잘츠부르크전이 기대된다. 잘츠부르크는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팀이다. 매우 젊고 재능 있는 팀”이라며 “뮌헨이 2경기 모두 승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뮌헨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클럽 역대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수년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이 팀과 만난 적이 있는데 힘든 경기였다. 이번에는 우리가 편하게 이겼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실수를 언급했다. 그는 “추첨하다가 실수를 할 수 있다. 재추첨은 모두에게 공정한 결과”라면서 “잘츠부르크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매우 훌륭한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 압박을 잘 대비하겠다”라고 각오했다.
뮌헨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이미 잘츠부르크와 붙어본 적이 있다. 잘츠부르크는 이변을 자주 만든 팀이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강팀이지만 결코 얕잡아봐선 안 된다. 자신감을 갖고 2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라고 들려줬다.
부주장 토마스 뮐러 역시 “잘츠부르크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뮌헨과 잘츠부르크는 정말 가깝다. 홈이든 원정이든 날씨가 비슷해서 좋다”며 환경 조건을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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