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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 주장직을 박탈당한 후 오바메양의 에이전트는 소셜미디어(SNS)에 오바메양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12일 열린 아스널과 사우샘프턴의 경기에 오바메양은 명단에 제외됐다. 이후 영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오바메양이 아픈 어머니를 영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로부터 해외 여행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예정보다 늦게 돌아왔고 코로나19 규정 때문에 금요일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지난주 팀 내 규정을 위반한 오바메양은 더이상 우리 팀의 주장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바메양의 에이전트 카쿠 멘사는 자신의 SNS에 오바메양의 사진을 게시했다. 오바메양이 아스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과 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에이전트가 오바메양의 공헌을 강조하면서 미켈 아르테타의 결정을 되돌려 놓기 위해 사진을 게시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멘사가 사진을 올린 정확한 이유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2018년 겨울 이적 시장 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첫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 이후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22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2골)에 올랐다. 2019-20시즌 FA컵에서는 준결승 맨체스터 시티전과 결승 첼시전에서 각각 2골씩 넣으며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득점이 10골로 줄었다. 이어 이번 시즌도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놓치는 장면도 자주 보여줬다. 골 결정력에 큰 문제가 있었다. 또한, 주장답지 않은 행동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3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상대 팀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한편 현재 오바메양의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부진한 활약과 최근 규정 위반까지 겹치면서 아스널에서 오바메양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사진=AFPBBNews, 카쿠 멘사 SNS 캡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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