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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2021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 23인이 공개됐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 뽑힌 선수 중 의구심이 드는 선수도 몇몇 포함됐다.
FIFPro는 14일(한국시각) "FIFPro와 FIFA는 전 세계 프로 축구 선수들에게 월드 베스트 11에 뽑힐 선수를 투표하라고 요청했다. 2020-21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각각 3명씩 뽑아달라 했다"며 "FIFPro와 FIFA는 자랑스럽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3명의 선수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FIFPro의 말대로 전 세계 프로 축구 선수들이 직접 베스트 11 투표에 참여한다. 그 결과 인기투표라는 논란도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납득가지 않는 선수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충분히 오를만한데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콜린 밀러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서 4명의 바르셀로나 선수가 베스트 11 후보에 올랐는데, 바이에른 뮌헨 선수는 단 한 명이고 맨체스터 시티 선수는 2명이다. 심지어 모하메드 살라는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다. 재밌다"라고 비판의 글을 올렸다.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르셀로나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 그리고 다니 알베스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스케츠는 전성기 시절보다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알베스는 2021년 상파울루에서 22경기를 뛴 후 11월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월 선수 등록 이후에 출전 가능하다. 알베스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후보에 오를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첼시의 수비수들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UCL에서 우승하면서 내준 실점은 단 4실점뿐이었다. 하지만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를 제외한 수비진이 23인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살라 역시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쉽다. 살라는 2020-21시즌 리버풀에서 총 52경기에 나와 3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도 22경기 21골 11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종 후보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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