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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댄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한국시각) 댄 스트레일리와 팬들의 질의응답 내용을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이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20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스트레일리는 데뷔 첫해 31경기에 등판해 194⅔이닝을 던지며 205탈삼진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스트레일리는 첫 시즌을 마친 뒤 롯데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 31경기(165⅔이닝)에 나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마크했다. 지난해와 같은 압도적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10승을 마크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위해 힘쓰고 있으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일리는 팬들과 대화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생각인가, 아니면 한국에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항상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유니폼을 입는 사람은 누구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Lockout)으로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노사협정(CBA) 최종 협상이 결렬되기 전에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FA 선수들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스트레일리의 미국 복귀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스트레일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해외에 있는 것은 가족에게 힘든 일이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이라고 말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맞다(YES)"라고 답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뛰었던 앤더슨 프랑코와 결별한 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이 끝난 글렌 스파크먼 영입을 검토 중이다.
[댄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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