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부천FC1995가 베테랑 공격수 한지호(33)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부천은 15일 “한지호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연히도 이번 재계약 공식 발표 당일은 한지호의 생일이다. 부천 팬들과 선수 본인에게 큰 선물이 됐으며, 이번 재계약으로 한지호는 2021년에 이어, 2022년도 부천과 2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한지호는 통산 329경기 42득점 28도움을 기록한 노련한 공격수다.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해 리그 2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경험 많은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지호는 스피드를 주 무기로 운동장 곳곳을 누비고, 득점 찬스 지역에 있는 동료들과 연계해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 공격 포인트로 이를 마무리 하는 등 올 시즌 부천 공격의 핵이 됐다. 시즌 중반에는 경기 중에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자 직접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켰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동료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선수다.
한지호는 부천이 매년 팀에 공헌하는 바가 높은 선수에게 수여하고 있는 ‘페어플레이어상’을 올 시즌에 수상했다. 부천은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 선배 선수로서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후반기 팀이 반등하는 데 기여가 컸다”고 수상 배경을 들려줬다.
한지호는 “이영민 감독님께 1년 더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 2021시즌 아쉬웠던 것에서 배움을 얻어 내년에는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꼭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과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한지호 프로필]
이름 : 한지호
포지션 : FW
출신교 : 연촌초 – 경신중 – 안동고 – 홍익대
생년월일 : 1988년 12월 15일
신체조건 : 180cm/74kg
경력 : K리그 통산 329경기 42득점 28도움
소속
• 2010년 ~ 2015년 부산아이파크
• 2016년 안산 무궁화
• 2017년 아산 무궁화
• 2017년 ~ 2020년 부산아이파크
• 2020년 경남FC
• 2021년 ~ 현재 부천FC1995
[사진 = 부천FC]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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