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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AS 로마와 스페치아의 경기 중 어린 팬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우려와 달리 큰 일은 없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물을 약속했다.
로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스페치아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전반 6분 스몰링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바녜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 9승 1무 7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7위를 마크했다.
14일 경기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영국 '트리발 풋볼'에 따르면 해당 경기에서 23세의 한 팬이 경기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의료진이 투입됐고,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장을 소생시켰다.
트리발 풋볼에 의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킨 팬은 곧바로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해당 팬은 현재 회복 단계를 밟고 있다.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은 해당 소식을 경기가 끝난 뒤 접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사실을 알았다"며 "주소를 알려준다면, 나의 재킷을 보내주거나, 추울 때 경기장으로 온다면 재킷을 갖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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