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서남원 전 감독, 김사니 전 감독대행에 이어 임시 지휘봉을 잡은 안태영 IBK기업은행 코치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감독대행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 있다. 김호철 신임 감독은 18일 화성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감독대행으로 3경기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는 안태영 코치는 "김호철 감독님을 모실 수 있어 다행이다.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은 안태영 코치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하면서 "레프트 자원을 많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전략을 지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배구계를 발칵 뒤집히게 만들었던 IBK기업은행은 조금씩 팀 분위기도 안정을 찾고 있는 듯 하다. 안태영 코치는 "예전에 비해 밝지는 않지만 많이 밝아졌고 훈련할 때 에너지도 많이 나오고 있다. 다들 떨쳐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IBK기업은행은 1승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일단 간판스타인 김희진의 출전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김희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김호철 감독님께서도 '무리해서 뛰지 말라'고 하셨다"는 안태영 코치는 "그러나 김희진 본인이 뛰고 싶은 의지가 너무 강해서 경기 전에 몸을 푸는 것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선수 라셈을 퇴출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외국인선수의 부재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새 외국인선수 산타나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는 이럴 때일수록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늘 같은 경기가 어수선하게 갈 수도 있는 경기다"라는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초반부터 집중을 해야 한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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