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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우선 영입 목표인 RB 라이프치히의 아마두 하이다라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5일(한국시각) "아마두 하이다라는 어릴 적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었던 맨유 이적설에 대해 침묵을 깼다"고 전했다. 맨유의 임시 감독 랄프 랑닉이 부임한 후 하이다라는 가장 먼저 맨유 이적설이 나온 선수였다. 이어 "하이다라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맨유의 팬이었고 몇몇 맨유 선수들을 존경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설에는 찬물을 끼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이다라는 인터뷰에서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다. 폴 스콜스, 파트리스 에브라, 에드윈 판 데르 사르, 안데르손을 좋아했다. 하지만 맨유 이적설에 말하자면, 나는 지금 라이프치히에 있고 나는 지금 좋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이다라는 2019년 겨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당시 라이프치히의 감독이 랄프 랑닉이었다. 이적 당시 하이다라는 십자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지만, 랑닉은 그를 믿고 영입했다.
하이다라도 "랑닉 감독은 내 경력에서 큰 역할을 한다. 내가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 나를 라이프치히로 데려오려 한 것을 잊지 못한다. 랑닉은 나를 무조건 데려오겠다 말했다"며 "나는 그에게 매우 감사하다. 그는 나를 정말 원했고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하며 랑닉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하이다라는 레드불 산하 축구단이 키운 선수다. 잘츠부르크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2016-17시즌 오스트리아 리퍼링으로 임대가서 경험을 쌓았다. 리퍼링도 레드불이 소유한 구단이다.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2018년까지 활약한 후 2019년 1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하이다라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11월 말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 회복 후 바이엘 04 레버쿠젠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5분간 활약했지만, 다시 문제가 발생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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