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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가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열린 노리치시티전 이후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최근 2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1만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맞대결을 치르는 레스터시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터시티는 수비수 베르터가르드를 포함해 이헤아나초, 페레스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축 중앙 수비수 에반스와 쇠윈쥐는 부상 등으로 인해 토트넘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레스터시티는 선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달부터 3-4일 간격으로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양팀의 경기를 예상하면서 '토트넘은 지난 5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6일 만에 3번째 경기를 치르는 레스터시티와 비교하면 큰 이점이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손흥민, 케인, 모우라는 균열이 발생한 레스터시티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그 중 1-2명이 출전할 수 없다면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토트넘의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재개한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2명의 선수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팀 훈련에 새롭게 합류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포함해 모우라, 에메르송 같은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중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팀 합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둔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경기 연기에 대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실망스럽다"며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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