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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멀티골을 터트린 맹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데 브라이너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 브라이너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타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의 활약과 함께 7-0 대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회복한 데 브라이너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데 브라이너는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데 브라이너는 "아직 두세차례 스프린트를 하면 나의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복귀를 했고 최대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는 데 브라이너는 "4일 동안 매우 아팠다. 고온에 시달렸고 특히 저녁에 냄새와 맛을 느낄 수 없었다. 5일 이후 좋아지기 시작했고 맛과 냄새를 느끼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렸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달 웨일스전 전후로 대표팀 버스에 함께있던 누군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과도 격리됐고 창문을 통해 가족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 브라이너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3경기에 결장했던 데 브라이너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지만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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