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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레스터전이 강행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 팀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선수단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과의 경기와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EPL 1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이 연기됐다. 레스터전은 토트넘이 2주 만에 치르는 경기다.
16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분명히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고, 오늘 두 선수가 처음으로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어제 또 한 명의 선수가 돌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경기에 뛸 만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 선수들은 벤치에 앉을 것이고 마지막 15~20분 정도 경기를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10일간 격리를 한 후 선수가 돌아오지만, 경기에 뛸 준비가 됐는지 훈련 방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부상을 피하기 위해 집중해서 훈련해야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나온 모든 클럽들에 큰 문제다"고 말했다.
레스터와 토트넘은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두 팀 모두 EP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EPL은 거부했다. 이에 레스터 감독 브랜든 로저스는 실망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거부된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EPL은 레스터전을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번리, 브라이튼과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이미 EPL 2경기를 연기했다. 나는 그들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진행 상황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15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번리와 왓포드의 EPL 17라운드 경기는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전 2시에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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