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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18일부터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사전 승인을 받은 연말 대중음악 공연은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콘서트는 공연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6일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비정규 공연시설 내 행사에는 접종완료자로만 최대 299명, 접종 여부 구분 없이는 최대 49명이 모일 수 있다. 300명을 초과하는 행사의 경우, 관계부처 사전 승인 하에 개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실내 체육관이나 컨벤션 센터 등에서 예정된 대중음악 공연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전 승인한 인원(5000명 미만)으로 열릴 수 있다. 공연장은 영화관, PC방 등과 함께 밤 10시까지 제한된다.
SM 측은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NCT127 콘서트는 사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NCT127은 고척돔에서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6시, 19일 오후 5시 등 세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18, 19일 콘서트는 오후 10시 이전에 끝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에 콘서트를 여는 또 다른 인기그룹은 오후 10시 제한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공연을 연기하는 사례도 생겼다.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음진협)는 오는 27일 개최하려던 록 밴드 후원 공연 ‘K-밴드 날개를 펴라 Vol.2’를 내년 3월로 미뤘다.
연극, 뮤지컬 업계도 비상이다. 한 관계자는 “2시간 짜리 공연은 오후 7시로, 3시간 짜리 공연은 오후 6시나 6시 30분으로 공연시간을 앞당겨야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지침을 적용 중”이라면서 “관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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