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까스로 7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 연속 대패를 당했다.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원큐는 청라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7연패를 끊고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당시 김지영이 신지현의 볼 핸들링 부담을 덜고, 집중견제까지 분산시키면서 재미를 봤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 위주의 삼성생명은 경기력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다.
이훈재 감독은 이것저것 시도하긴 한다. 7연패를 끊은 뒤 신한은행을 상대로 양인영-이하은 더블포스트를 가동하며 초스몰라인업을 상대로 확실한 템포바스켓을 하며 재미를 봤다. 그러나 2쿼터에 곧바로 흐름을 내주며 64-90, 대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전은 더 무기력했다. 2쿼터를 마친 스코어가 29-51. 3~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신지현과 양인영 원투펀치에 의존하고, 나머지 멤버들의 공수활동량과 움직임이 좋지 않은 약점이 또 드러났다. 활발한 로테이션을 하는 삼성생명이 선수교체 폭이 넓지 않았지만, 오히려 하나은행이 템포를 올리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너무 밀리면서 손쉬운 찬스를 많이 줬다.
현 시점에선 하나원큐에 뾰족한 답이 보이지 않는다. 이미 모든 팀이 하나원큐의 약점을 알고 있다. 신지현과 양인영의 2대2만 막으면 하나원큐 공격의 7~80%는 봉쇄된다. 그렇다고 하나원큐의 멤버구성상 수비전을 할 상황도 아니다. 지역방어 활동량이 떨어지며 일찌감치 공략 당했다. 이훈재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 답답한 시간이 이어진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89-59로 이겼다. 7승9패로 4위를 유지했다. 윤예빈이 3점슛 3개 포함 22점, 강유림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다시 2연패하며 2승14패.
[하나원큐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