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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결국 연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6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이사회는 오늘 레스터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이 증가해 레스터와 토트넘의 경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스터는 오늘 아침 계속되는 발병 때문에 경기 취소를 신청했고, 오늘 더 많은 레스터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EPL은 "이로 인해 구단은 경기를 소화하기에 충분한 선수 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더 많은 감염을 막기 위해 레스터의 1군 훈련장은 오늘 아침 폐쇄됐다. EPL은 이번 결정이 팬들을 실망시켰을 것으로 생각하며 짧은 통보로 불편을 끼치고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추가 감염을 피하기 위해 훈련장을 48시간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가 되면서 최근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연기된 네 번째 경기가 됐다. 토트넘은 집단 감염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스타드 렌전과 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이어 세 번째 경기를 연기했다. 지난 번리전은 폭설 때문에 연기되면서 토트넘은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EPL은 코로나 재유행의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전을 연기한 것에 이어 주말 브라이튼전도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맨유는 15일 훈련에 복귀했지만,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맨유는 총 19명의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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