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시 한 번 코로나 감염자 정보를 공유하자고 말했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40점으로 2위다. 토트넘은 최근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리그 2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가 연기됐다. 리버풀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25점으로 7위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우리는 숨길 것이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선수들이 건강하냐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독감에 걸렸는데, 나에게 그가 독감에 걸렸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걸렸다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은 "나는 정보 공유가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두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된 정보는 많은 사람을 현혹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자"며 정보 공유를 하자고 제안했다. 클롭은 17일 열린 뉴캐슬전을 앞두고도 정보를 공유하자고 언급했었다.
클롭은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예를 들어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맨유에서 많은 선수가 감염됐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누가 걸렸는지 모른다. 토트넘도 누가 확진자인지 모른다. 나는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리버풀에서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까지 총 3명의 선수였다. 클롭은 선수를 숨기지 않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상황도 공유했다. 그는 "훈련 시작 전에 세 명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훈련장에 오지 않을 것이다. 세 명 모두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EPL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강타하면서 총 9경기가 연기됐다. 또 언제 어떤 경기가 연기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EPL 20개 구단은 리그 중단에 대해 월요일에 회담할 예정이다. 계속 심각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EPL은 결국 리그 중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