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산더 아놀드(23, 리버풀)는 역시 리버풀 로컬 보이다.
아놀드는 1998년 리버풀에서 태어나 줄곧 리버풀에서만 성장했다. 만 6세에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했으며 만 18세에 리버풀 1군으로 콜업됐다. 데뷔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단숨에 제 실력을 인정받아 리버풀 주전을 꿰차더니 지금은 세계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아놀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 주제는 ‘양자택일’이었다. A와 B 중에서 무얼 고르겠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중 “맨유에서 뛸래? 아니면 은퇴할래?”라는 물음에 아놀드는 “지금 당장 은퇴해야 하는 건가? 음...은퇴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에버턴에서 뛸래? 맨유에서 뛸래?”라는 질문도 있었다. 두 팀 모두 리버풀과 오랜 악연이 있는 라이벌 팀이다. 아놀드는 “그러면 맨유에서 뛰겠다. 역사적으로 더 오래된 팀이고, (에버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 선택도 중요하다. 아놀드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중에 어떤 SNS를 더 선호하는지 묻자 “인스타그램을 더 좋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스타그램 먼저 확인한다”라고 들려줬다. 아놀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12만 명이다.
리버풀 내 패셔니스타인 디보크 오리기와 사디오 마네를 비교하는 질문도 받았다. 아놀드의 대답은 “오리기 스타일을 더 좋아한다. 오리기가 더 세련됐고,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한다”라고 진중하게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