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LG전 2라운드 패배 아픔을 털어냈다.
SK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 창원에서 열린 1~2라운드 맞대결서 1승1패했는데, 1승은 연장 끝에 가까스로 따냈다. 전반적으로 공수활동량이 떨어지며 느슨했고, 아셈 마레이의 위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18일 3라운드 맞대결. SK는 16일 천적 KGC에 또 패배하며 흐름이 가라앉았다. 세트오펜스에서 위치와 동선을 약간 수정하면서 다시 전체적인 흐름이 올라오는 와중에 당한 패배였다. KGC의 화력이 엄청났다.
일단 SK는 마레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모습. 자밀 워니가 철저히 막고 국내 포워드들이 상황에 따라 헬프하며 마레이의 동선을 제어했다. 2쿼터에 흐름을 장악했다. 최준용과 워니에 김선형, 리온 윌리엄스, 최원혁, 최부경, 이현석, 오재현 등이 고루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LG는 이관희가 만만치 않았다. 이관희와 최준용이 3쿼터에 각각 11점, 12점을 올리며 득점 '쇼다운'을 펼쳤다. 여기에 LG는 압둘 마릭 아부의 활약을 더해 다시 추격에 나섰다. 결국 SK의 근소한 리드로 4쿼터 승부처에 돌입했다.
LG는 아부가 블록과 덩크슛을 해내며 분위기를 올렸다. 그러나 1분55초만에 U파울을 하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때 SK는 김선형의 자유투와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LG의 추격세를 꺾었다. 안영준은 이관희의 3점슛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최준용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최준용의 연속득점과 자유투, 경기종료 1분11초전 최부경의 3점 플레이로 승부를 갈랐다. 최준용이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재능을 폭발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3-77로 이겼다. 15승7패로 2위를 지켰다. LG는 8승15패로 9위.
[최준용.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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