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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7호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전에서 귀한 승점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6이 된 토트넘은 6위 맨유(승점 27)에 이어 7위 자리를 지켰다.
홈팀 토트넘은 요리스, 에메르송, 산체스, 다이어, 데이비스, 세세뇽, 윙크스, 알리, 은돔벨레, 손흥민, 케인을 선발 출전시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알리송, 아놀드, 마팁, 코나테, 로버트슨, 모튼, 밀너, 케이타, 마네, 살라, 조타로 맞섰다.
전반 1분 만에 리버풀이 먼저 슈팅을 때렸다. 로버트슨의 헤더슛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곧이어 전반 10분에는 아놀드의 중거리 슈팅을 요리스가 막아냈다. 2분 뒤 케인의 슈팅은 리버풀 육탄방어에 무산됐다.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은돔벨레의 땅볼 패스를 받은 케인이 반대쪽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꽂았다. 손흥민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알리송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리버풀이 곧바로 추격했다. 전반 35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서 조타가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후반 24분 아놀드의 강한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리버풀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빠르게 받아쳤다. 후반 29분 윙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알리송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이때 알리송이 공을 흘리면서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 동점골 직후 리버풀 로버트슨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버트슨이 에메르송의 발목을 걷어찼는데 주심은 VAR 확인 후 로버트슨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토트넘은 알리를 빼고 모우라를 투입해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막판이 되자 경기가 거칠어졌다. 리버풀의 케이타와 코나테가 연이어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세세뇽을 빼고 레길론을 넣어 전술을 변경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을 연결했지만 알리송 발에 맞고 나갔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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