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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3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6이 된 토트넘은 6위 맨유(승점 27)에 이어 7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나눴다. 진행자가 손흥민에게 “이번 일요일 경기(리버풀전)는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 개인에게 중요한가, 토트넘에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진행자는 “당신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300번째 되는 경기다”라고 들려줬다. 손흥민은 “300번째요? 저보다 제 기록을 잘 아시네요”라며 밝게 웃었다. 다시 진행자가 “300경기를 앞두고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한 100골? 105골? 110골? 그 정도 넣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답은 114골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7년째 맹활약하면서 299경기에서 114골을 몰아쳤다. EPL 210경기 76골, 챔피언스리그 31경기 14골, 유로파리그 16경기 6골, FA컵 23경기 12골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300번째 경기인 이번 리버풀전에서 또 1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손흥민은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아 알리송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알리송이 공을 흘리면서 손흥민이 빈 골대에 가볍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300경기 115골을 기록해 경기당 0.38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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