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구관이 명관:나중 사람을 겪어 봄으로써 먼저 사람이 좋은 줄을 알게 된다는 말
(왼쪽 사진 라셈, 오른쪽 산타나)
IBK기업은행 교체된 외국인 선수 산타나는 아직 한 경기만 뛰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이 표현되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9-27)으로 패배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13패(3승)째를 기록, 승점 8점으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희진이 17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승리는 역부족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여자배구 감독으로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느꼈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큰 내홍을 겪었다. 팀 분위기는 물론 내외적으로 침제되었다.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이 동시에 경질 되었고, 무단 이탈한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가 팀을 떠났다. 기업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호철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부진했던 라셈도 교체되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라셈은 14경기에서 199득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교체가 결정된 뒤 경기력은 상승했지만 이미 결정된 교체를 번복할 수는 없었다.
새로 영입된 산타나는 18일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발로 출전은 했지만 교체 되어서 벤치에 앉은 시간이 더 많았다. 산타나는 7득점과 범실을 3개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33.33%)
산타나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은 이틀뿐이 없었다. 산타나는 올해 소속팀이 없어서 혼자 개인 연습을 했다.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에 대해서 "몸이 전혀 안마들어져있다. 경기 감각을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 홈구장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펼친다.
[글/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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