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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 깅성규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들과…새롭고 좋은 경험" 종영 소감 [일문일답]

시간2021-12-20 08:42:15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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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성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종영 소감과 함께 작품과 관련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20일 김성규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름 내내 찍느라 쉽지만은 않았던 촬영이 떠오르는데 벌써 마지막 회까지 방송을 하게 되었다. 응원 감사드리며, 모두 즐겁게 보셨기를 바란다"라며 종영을 맞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자신이 연기한 도지태 캐릭터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공간과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밝힌 김성규는 "연기하는 게 참 어렵고 힘들었지만 '제가 언제 이런 역할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촬영했다"며 캐릭터를 완성해 내기 위한 과정들을 회상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도지태의 비극적 엔딩을 꼽은 김성규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애쓰던 인물이 허망하게 죽음을 맞는 그 장면이 현수에게도 충격이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감독과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전한 뒤, "주로 덥고 먼지도 많은 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이 다들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말로 훈훈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밝혔다. 더불어 "다 같이 애써주신 감독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을 향한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동안 '어느 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연말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는 연말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어느 날'에서 교도소 내 최대 권력자인 '도지태'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은 물론 범접 불가한 아우라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성규는 극 초반 어떤 사람도 믿지 않는다는 냉혈한 모습에서 교도소 생활에 괴로워하던 김현수(김수현)를 도와준 뒤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서서히 신뢰를 내비치던 도지태의 심리 변화를 세밀한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이처럼 남다른 포스로 이목을 끈 김성규는 김수현과의 교도소 내 '최상위층X최약체 케미'까지 선보이며 '어느 날'의 교도소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완성,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어느 날'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김성규는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촬영 중에 있다.

▲이하 김성규 일문일답 전문

Q '어느 날'을 끝마친 소감?

먼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여름 내내 찍느라 쉽지만은 않았던 촬영이 떠오르는데 벌써 마지막 회까지 방송을 하게 되었다. 응원 감사드리며, 모두 즐겁게 보셨기를 바란다.

Q 도지태를 연기하면서 어땠는지?

상상할 수 없는 공간과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보니 연기하는 게 참 어렵고 힘들었지만 '제가 언제 이런 역할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Q 적지만 그만큼 강렬한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신경 썼던 점이 있다면?

'교도소라는 곳에서 도지태가 그 오랜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쉽지 않았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마지막 회에 나왔던 제 마지막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본인의 룰에 대한 안정감을 갖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애쓰던 인물이 허망하게 죽음을 맞는 그 장면이 현수에게도 충격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촬영하면서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고, '현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장면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이명우 감독, 김수현 배우 등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 주로 덥고 먼지도 많은 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이 다들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 같이 애써주신 감독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Q 댓글이나 지인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현수를 좋아하냐? 왜 도와주냐?', '카리스마 있다'라는 반응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어느 날'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 연말 인사 부탁드린다.

그동안 '어느 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연말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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