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족한 수면 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을 겪는 현대인들이 찾는 ‘슬리포노믹스’ 시장… 침대업계, 양질의 수면 위한 매트리스 속속 출시
- 편안한 지지력과 안정감 있는 착와감을 자랑하는 코알라의 폼 매트리스를 비롯, 온돌 사랑 한국인을 위한 돌침대부터 젖병 소재의 내장재 갖춘 매트리스까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꿀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가 대두되고 있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을 뜻하는 ‘슬립(sleep)’과 경제학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바쁜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서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숙면과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3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4800억원 남짓 규모였던 걸 생각하면 8년 동안 5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인의 부족한 수면시간과 더불어 낮은 수면 만족도가 트렌드를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호주 홈퍼니처 기업 코알라가 지난 7월 조사한 ‘2021 코알라 – 한국 수면 실태 설문조사(Koala – Korea State of Sleep Survey 2021)’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58명의 응답자 중 42%만이 현재 수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수면에 만족하지 못할 수록 이상적인 수면 시간 대비 실제 수면 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절대적인 시간보다 수면의 질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수면의 퀄리티를 제고하기 위해 수면 환경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매트리스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가구 업계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매트리스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소재의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매트리스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 공간인데다가, 평균적인 사용 기간이 5년 이상으로 길고 하루의 3분의1을 책임지는 만큼 새로운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전 이용자의 개인 체질과 라이프스타일, 취향 등에 맞춘 매트리스 선택이 필요하다.
푹신함과 탄력성, 지지력을 모두 갖춘 1석3조 폼 매트리스
폼 매트리스는 부드럽게 신체를 지지해 체압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몸의 굴곡을 밀착시키는 특징으로, 침대에 누웠을 때 뼈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고 척추라인을 균형 있게 받쳐준다. 실제 최근 가천대 간호학과 연구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된 폼 매트리스는 신체와 접촉 면적을 증가시켜 압력을 재분배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폼 매트리스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며 폼 매트리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 홈퍼니처 기업 코알라가 선보인 폼 매트리스는 라돈 안전성 검증 및 CertiPUR-US® 인증을 받은 고밀도의 폼과 기능성 레이어로 구성되어 매트리스 꺼짐 현상 없이 신체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오랫동안 매트리스의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뛰어난 내구력을 자랑한다. 또한, 편안하게 푹신하지만 타 소재 매트리스의 단점을 보완해 꺼짐 없이 신체 부위별 특성에 맞는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코알라의 폼 매트리스는 수면 자세에 맞는 이상적인 푹신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면형 클라우드셀 상단 컴포트 레이어가 적용되어 소비자에게 맞는 최적의 ‘착와감’을 선사하며, 엉덩이 바로 아래는 서포트 베이스가 몸이 매트리스에 파묻히는 것을 방지하고 편하게 자세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알라 매트리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Zero Disturbance®’ 기술을 적용해 2인 이상이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함께 자는 사람의 뒤척임에도 방해받지 않고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 체열로 인한 불편함 최소화하고 타 소재의 매트리스보다 소재 대비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매트리스 상단 커버도 텐셀™라이오셀로 설계되어 습기를 몰아내고 고밀도 폼의 공기 구멍이 효과적으로 열을 배출시켜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을 안겨준다.
한국인의 온돌 취향을 저격한 돌침대
한국인의 온돌 문화를 서양의 침대 문화에 접목시켜 침대 위에서도 전통적인 구들장의 따뜻함을 만끽할 수 있는 돌침의 등장으로 숙면을 향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온돌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맞춰 개발된 돌침대는 전통 온돌을 과학적으로 구현해내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딱딱하고 따뜻한 온돌 바닥을 선호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건강한 수면 문화를 만드는 건강침대 브랜드 장수돌침대는 독자기술 ‘히팅플로어 공법’을 적용한 기능성 돌침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히팅플로어 공법은 전통 온돌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기술로, 발열체(특수 카본 히팅 패널)와 천연석 사이에 20mm의 공기층을 두어 원적외선 복사열이 공기를 데워 사용자 몸속 깊이 온열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매개체 없이 발열체에 직선으로 방출하는 복사열 방식으로 천연석 전체에 균일한 열을 분포해 사용자에게 열을 고르게 전달한다.
탁월한 통기성과 지지력을 자랑하는 AIRNET™ 소재 매트리스
소비자들의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특수한 소재로 제작된 매트리스 역시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데일리앤코의 수면 전문 브랜드 몽제는 수면 중 허리를 단단하게 받쳐줄 수 있는 소재인 AIRNET™를 적용한 몽제 딥슬립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몽제 딥슬립 매트리스는 100% 젖병 소재로 내장재가 만들어졌으며, 단일 소재만을 사용해 매트리스를 제작해 매트리스 소재 안전성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3D 그물망 구조의 AIRNET™은 통기성이 높아 열이 고이지 않고 습기 관리가 용이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물이 통과되는 구조로 매트리스 통째로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진설명:코알라 매트리스(상), 장수돌침대 퀸 맥반석 아일 이스터 모던 돌침대(중), 데일리앤코 '몽제' 딥슬립 매트리스(하), /코알라, 장수돌침대, 몽제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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