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있다"…'솔로지옥', 지금껏 보지 못한 '핫핑크' 데이팅 리얼리티쇼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핫핑크' 데이팅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솔로지옥'이 마침내 시청자를 만났다.

20일 오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송인 홍진경,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래퍼 한해, 김재원 PD, 김나현 PD가 참석했다.

당초 함께할 예정이었던 배우 이다희는 드라마 촬영 도중 목 부상을 입어 불참했다. 이다희는 제작진을 통해 "함께 출연한 홍진경, 한해, 규현 덕분에 부담 없이 편하게 시청자 입장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 제작진도 잘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솔로지옥'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장르만 코미디',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의 김재원 PD와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가 기획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커플이 된 남녀는 데이트 로망이 실현된 '천국도'에서 서로의 나이와 직업을 공개하고 감정을 교류한다. 지난 18일 첫선 보인 '솔로지옥'은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한다.

김나현 PD는 '솔로지옥'만의 차별점에 대해 "공간이 주는 차별성이 있다. 해변이 있는 '지옥도'와 럭셔리 호텔이 있는 '천국도'를 오가며 만드는 분위기가 있다. 출연진을 섭외할 때 자신감을 고려했다.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에 비해 전개가 빠르고 러닝타임이 길지 않다"라며 "핫하고 솔직한 남녀가 만든 '핫핑크' 데이팅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PD는 "수위는 출연진의 선택이다. OTT다 보니 어떤 행동을 하든 다 나갈 수 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이야기했다. 뒤로 갈수록 기존 데이팅 프로그램에서 못 본 스킨십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 선정 기준을 두고는 "여름, 무인도, 해변에 어울릴 만한 출연진을 섭외했다. 대화하며 느껴지는 매력이나 말투,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전체적인 합도 중요했다. 소개팅 시켜주는 마음으로 균형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3화부터 본격적인 빅재미가 있다. 1, 2화까지는 녹화하는 느낌이었는데 3화부터는 안방이 됐다. 카메라가 있는 걸 망각했다. 몰입도가 확실하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볼 때마다 빠져든다. 제작진께 죄송했다. 보면서 멘트를 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입만 벌리고 봤다. 화가 나면 막말이 나오기도 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여러분께서도 저와 같이 '난 누굴 만나볼까?' 하는 마음으로 보면 몰입할 수 있을 거다.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기시라. 3화부터 몰입감이 최고다. 몰아친다"라고 이야기했다.

규현은 반전이 있냐고 묻자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중하겠지만 대반전이 있을 거다"라며 "무리의 마음을 뒤흔들 뉴페이스가 준비돼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VCR 보며 하는 프로그램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웃고 떠들고 재밌게 보다가 끝나도 되는 건지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다. 데이팅 프로그램을 거의 안 봤다. '솔로지옥' 녹화를 처음 하면서 관심이 생겼다. 할수록 빠져들더라. 지금은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가 됐다. 국내 데이팅 프로그램을 다 보고 있다"라며 "섭외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제작진에게 되레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1, 2화를 보고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3화 너무 궁금하다'였다. 3화부터 정말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혼자 보는 것도 좋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토론하며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해는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다. 이성 앞에서 갈고닦은 스킬과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오더라. 웃기도 하고 공감도 됐다. 재밌었다"라며 "과몰입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마음 단단히 먹고 보시라. 촬영하는 내내 놀라서 '찐' 리액션이 나왔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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