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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총체적 난국이다. '오일 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돈의 맛도 못 느껴보고 강등당할 위기다. 뉴캐슬은 강등권에서 탈출시켜 줄 35세 베테랑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뉴캐슬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시티는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뉴캐슬은 1승 7무 10패 승점 10점으로 19위 강등권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공격과 수비 모두 좋지 못하다. 수비는 최악이다. 18경기에서 41실점을 기록했다. EPL 최다 실점팀이다. 무실점 경기는 단 한 번이었다. 5일 열린 번리에 1-0으로 승리한 경기다. 뉴캐슬의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이자 유일한 무실점 경기다. 이후 레스터, 리버풀, 맨시티를 차례로 만나 11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보다는 괜찮지만, 공격도 문제가 크다. 리그에서 1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뉴캐슬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노리치(8골), 번리(14골), 사우샘프턴(16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4골), 울버햄튼 원더러스(13골) 5팀뿐이다. 이 팀 중 10위권 안에 든 팀은 울버햄튼 한 팀뿐이다. 울버햄튼은 14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 팀이다. 수비력으로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 뉴캐슬의 최다 득점자는 칼럼 윌슨이다. 윌슨은 14경기 6골을 기록했다. 이어 득점 2위는 알랑 생 막시맹이다. 18경기 3골이다. 이어 8명의 선수가 1골씩 넣었다. 뉴캐슬에 확실한 주포 윌슨이 있지만, 득점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가 하나 더 필요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일 "에디 하우 감독은 1월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거액의 이적 예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 밀란의 에딘 제코가 그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제코는 이번 시즌 AS로마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첼시로 떠난 로멜루 루카쿠의 대체자였다. 35살이라는 많은 나이가 우려됐지만, 제코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나와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선수다. 인터 밀란은 FA 선수의 대활약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 매체는 "제코는 불과 몇 달 전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인터 밀란은 이익을 보기 위해 제코를 매각할 수도 있다"며 "인터 밀란은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에딘 제코 판매를 통해 즉각적인 이익을 얻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제코는 이미 EPL 무대를 경험했다. 제코는 201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5시즌 동안 활약하며 189경기 72골 39도움을 기록했다.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캐슬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검증된 자원을 데려온다면 제코는 반짝 활약을 보여주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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