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푸라닭 치킨이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제작지원 철회에 나섰다.
20일 푸라닭 치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TBC 드라마 '설강화' 제작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JTBC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민주화 운동 폄훼, 안기부 및 간첩 미화 등 문제점을 가진 작품이라는 지적을 받은 작품이다. '설강화' 첫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이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는 2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 이하 푸라닭 치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푸라닭 치킨입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제작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JTBC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모든 활동에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처사로 책임감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JTBC 제공, 푸라닭 치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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