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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관한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표출했다.
20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매장 급습하러 갑니다! 이번엔 어디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백종원은 차를 타고 이동 중인 모습으로, "제가 지금 어디 가게요?"라며 본인이 보유한 다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카페 매장 급습을 알렸다.
그는 "겨울 메뉴를 출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겸사겸사 몰래 간다.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우리 유튜브 팀 극히 몇 명만 알고 있다. 그 브랜드 팀은 모른다. 저희가 커피, 음료 관련 콘텐츠를 한 번도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그전에 제가 억울하게 욕먹은 것도 많다. 오늘 가서 낱낱이 설명드리겠다. 제가 욕을 제일 많이 먹었던 것 중에 우리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얼음만 잔뜩 준다'라는 그런 욕을 잔뜩 먹었다"라고 토로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메커니즘을 아는 분들이라면 욕을 안 하실 건데"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는 "일단은 겸사겸사 내부 청결 등이 어떤지도 봐야 한다. 근데 내부에 못 들어가게 하면 저도 못 들어가겠죠. 본사 사장인데 못 들어가게 할까? 모르죠. 또 원래는 저희 사무실에서 본점이 가깝다. 그래서 걸어가면 되는데, 걸어가면 아무래도 많은 분이 알아보신다. 저는 마스크를 써도 사람들이 알아보시더라. 이상하죠? 저는 사람 얼굴을 못 알아보는 걸로 유명하다. 진짜로. 사람을 잘 기억 못 한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나인지 어떻게 알지? 나는 거울 봐도 잘 모르겠던데. 아무튼 마스크 써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다가 들킬 거 같아서 차로 이동하는 거다"라며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이내 백종원은 운전 중인 직원에게 "너네 어디 가냐? 베이커리 가는 거냐? 아, 제가 착각했다. 나도 몰랐다. 카페 가는 줄 알았다. 지금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에 간다"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시 정정해 드리겠다. 카페가 아닌 베이커리로 납치되고 있는 중이다. 얘들 진짜 나 오는지 모르는 거지? 거짓말 안 하고 베이커리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제가 매장 오픈하고 안 간 적이 많다. 저는 브랜드 개발, 메뉴 개발 주력이라 매장 오픈은 관여를 잘 안 한다. 무책임한 거 아니다. 각자 잘하는 거 해야지, 사장이라고 모든 거에 콩 놔라 팥 놔라 하면 안 된다. 저는 제품 개발, 새로운 브랜드 만드는 거, 그다음에 회사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책임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번에 음식점에 갔을 때는 찍는다고 미리 얘기를 해놔서 내가 봐도, 누가 봐도 점장이 대청소를 해놨더라. 저도 리얼한 걸 보고 싶었던 건데. 그래서 이제 앞으로 매장에 갈 때는 얘기 없이 간다. 저도 베이커리에 갈 줄 몰랐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리얼함을 강조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측은 "'내꺼내먹'(내 거 내가 먹는다) 2탄 많이 기다리셨죠? 이동 중에 브랜드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봤다. 이어서 올라올 '내꺼내먹-카페 편'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예고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 암행어사 콘텐츠 하는 거 좋은 거 같다", "요리 콘텐츠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매장 급습하고 솔루션 하는 콘텐츠도 좋을 듯하다", "진짜 좋다. 매장들 긴장할 듯", "와 이런 콘텐츠가.. '내꺼내먹'이라니 백종원이라서 할 수 있는 콘텐츠. 브랜드 하나씩만 가도 몇 개냐", "구독자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콘텐츠", "이런 불시 점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백 선생님은 마스크 착용하고 모자 쓰고 분장하고 방문해도 주변 사람들은 모두 다 알아볼 것 같다", "소비자에겐 고마운 일", "매장 관리 차원으로 가는 거 너무 좋다", "멋있다. 백종원 최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2013년 15세 연하의 탤런트 소유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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