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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선미가 탈락 위기에 놓여있던 57호 가수에게 처음으로 ‘슈퍼 어게인’을 사용해 가수를 펑펑 울게 만들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는 성대 수술을 하고 처음 무대에 오르는 ‘슈가맨’ 조의 57호 가수가 등장했다.
57호 가수는 이날 “사실 내가 성대 폴립 수술을 했다. 거의 6개월 이상 소리 자체를 낼 수가 없었다. 나는 이제 진짜 끝인가?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후덜덜 떨게 되더라. 언제까지 이렇게 외면하고 도망칠 수는 없지 않을까. 부딪혀보고 극복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들이 “멤버 수가 7명이었는데 활동했을 당시의 곡을 혼자서 부르시는 거냐”고 묻자 57호 가수는 “그래서 사실 ‘슈가맨’ 조랑 ‘홀로서기’ 조에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모든 파트를 혼자 소화를 해야 되는데 괜찮을까 싶었지만 나를 많이 알릴 수 있었던 효자곡이었기 때문에 이 곡을 부르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57호 가수는 혼자서 레인보우의 ‘A’를 무대에서 홀로 훌륭하게 소화해냈지만 아쉽게 3개의 어게인을 획득해 다음 라운드를 함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미는 “일단 나는 57호 가수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성대 수술이 금방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다 컨디션이. 근데 무대 위에 다시 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용기 내주셔서. 그리고 나는 정말 개인적으로 57호 가수 님의 목소리를 너무 좋아했던 팬으로서 감사하다”며 울먹거렸다.
그리고 탈락자의 이름을 공개하기 직전 선미는 “잠시만요”라며 첫 ‘슈퍼 어게인’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57호 가수는 눈물을 펑펑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참가자들과 선미까지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싱어게인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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