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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에도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EPL 20개 클럽은 지난 주말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6경기가 연기된 후 리그 중단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월요일에 모였다"며 "경기가 크리스마스 이후 한 라운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26일부터 5일간 두 차례의 경기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EPL 선수단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12월 28일 시작되는 20라운드 경기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구단이 13명의 건강한 선수와 1명의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면 그들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EPL에도 구단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총 9경기가 연기됐다. 이어 지난 19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첼시의 경기도 첼시에서 연기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첼시는 벤치에 6명의 선수를 앉혔다. 하지만 골키퍼만 2명 있었다. 교체 카드 활용이 거의 불가능했던 첼시는 2명의 선수만 교체로 투입했다.
'BBC'는 "리버풀도 20라운드 연기를 추진한 클럽 중 하나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일 토트넘 홋스퍼전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선수가 없다"라며 "우리는 한 두 건의 추가 사례가 나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밀어붙일 수 없다. 26일, 28일 모두 경기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경기를 하고 싶지만, 경기 일정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BBC'는 "FA컵 3라운드, 4라운드 재경기를 폐지하고 리그컵 준결승전을 단판 승부로 줄이자는 논의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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