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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원한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 리흐트의 이적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데 리흐트의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지난 11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을 때 세리에A 선수들과 계속 연결돼왔다. 파비오 파라티치 풋볼 디렉터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기 때문에 세리에A 선수 이적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지만 콘테의 방식대로 경기하려면 여전히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비싸지만, 네덜란드의 스타 데 리흐트 이적료를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1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63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로 데 리흐트의 몸값을 책정했다.
라이올라 역시 데 리히트의 이적을 암시했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NRC'와의 인터뷰에서 "데 리흐트가 새 발걸음을 내디딜 준비가 됐다. 데 리히트는 나에게 그 점을 분명히 했다"며 데 리흐트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콘테 감독은 백스리를 선호한다. 최근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후보 자원으로 자펫 탕강가와 조 로든이 있다. 이번 시즌 영입한 로메로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11월 말부터 나오지 못하고 있다. 로메로는 2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콘테 부임 이후 토트넘은 7경기 7실점을 기록했다. 전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17경기에서 25실점을 했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았지만 중앙 수비수를 보강해서 안정감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데 리흐트를 영입한다면 안정감과 센터백 뎁스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될 수 있다. 'HITC'는 "콘테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해야 한다. 데 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큰돈을 지불하게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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