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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팬들이 뽑은 2021년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토트넘 홋스퍼 팬 선정 올해의 선수가 됐다.
영국 매체 '리치스포츠'에서 주관하는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Fans' Footballer of the Year, FFOTY)은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 상은 100여명의 기자가 선정한 후보들 중에서 팬들이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 결정된다. '리치스포츠'는 "투표에 참여하고 홍보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 13만 5천 건이 넘는 투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는 부문과 구단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부문으로 나뉜다. EPL 최고의 선수 최종 후보는 9명은 1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선정한다. 손흥민은 아쉽게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인 안에 들었다. 기자단 투표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년 연속 FFOTY를 수상했다.
구단별 FFOTY는 지역지 기자들이 후보를 선정한다. 총 4명을 뽑는다. 토트넘 FFOTY의 최종 후보는 손흥민, 위고 요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은 당당히 토트넘 FFOTY로 선정됐다. 2위는 호이비에르, 3위는 요리스, 4위는 케인이 차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는 이상한 2021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전반기처럼 정점을 찍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그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그 믿음 때문에 팬들이 그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이 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컨디션이 최고가 아닐 때도 중요한 득점을 통해 토트넘에 승점을 안겨줬다"며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EPL 최고 득점자다. 지난여름에 큰 재계약을 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3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300경기를 뛰면서 115골 67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주포였던 케인이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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