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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前 KIA 타이거즈 감독 맷 윌리엄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 코치고 공식 선임됐다. 앞으로 김하성과 함께 지내게 됐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2시즌 코칭스태프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즈를 이끌었던 윌리엄스 감독은 샌디에이고 3루 코치로 공식 부임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해 KIA의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했다. KIA는 윌리엄스 체재에서 첫 시즌 73승 71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으나, 6위에 머무르며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최악이었다. KIA는 올해 58승 10무 76패 승률 0.433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팀 창단 첫 9위라는 '수모'를 겪었다. KIA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장과 단장에 이어 윌리엄스까지 계약을 해지는 강수를 뒀다.
'무적' 신세가 된 윌리엄스에게 손을 내민 것은 멜빈 감독이었다. 올해 새롭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은 멜빈 감독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 윌리엄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멜빈 감독과 인연으로 윌리엄스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코치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던 샌디에이고는 올해 79승 83패 승률 0.48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멜빈 감독을 영입해 새출발에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 코치, 마이클 브르다 타격 코치,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 맷 윌리엄스 3루 코치, 데이비드 마시아스 1루 코치, 벤 프리츠 불펜 코치, 프란시스코 커벨리 포수 코치, 에베르토 안드라데 불펜 포수 코치, 라이언 플래허티 퀄리티컨트롤(QC) 코치, 피터 서머빌 게임 플래닝 및 코칭 어시스턴스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맷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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