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축구공으로 하는 발 배구 '풋발리' 대회에 참가해 여전한 자신의 기술을 뽐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호나우지뉴가 풋발리 토너먼트에서 여전히 기량을 갖춘 축구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호나우지뉴는 현재 41세다. 6년 전 은퇴했음에도 미다스의 손을 하나도 잃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풋발리 대회에 '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와 함께 출전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가 호마리우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열광시켰다"며 "경기에서 호나우지뉴는 절묘한 기술로 그의 파트너가 포인트를 획득하게 했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도 소셜미디어(SNS)에 20일 "풋발리 챌린지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 호마리우를 만나게 돼 기쁘다. 우리 언제 다시 경기합니까?"라는 글을 올려 풋발리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화려한 개인기와 항상 미소 짓는 얼굴로 많은 팬을 모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AC밀란과 같은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브라질에서도 그레미우, 플라멩구 등 명문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9월 브라질 플루미넨세를 떠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경력도 화려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수상으로 FIFA 올해의 선수로 2회 연속 수상했으며 발롱도르 트로피도 1번 들어 올렸다.
[호나우지뉴(좌)와 호마리우(중). 사진=호나우지뉴 트위터]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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