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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클라이밍 세계 챔피언 김자인이 파리올림픽 도전 계획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김자인이 출연, 엄마의 손맛 추리에 나섰다.
이날 김자인은 2019년 부상을 언급하며 "저한테 가장 중요한 해였다. 2020년 올림픽을 앞둔 해였다. 올림픽 참가 티켓을 주는 대회가 2019년에 다 열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서 티켓을 따야 했는데 2019년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갑자기 등반을 하는데 손에서 '뚝' 소리가 났다.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였다. 대회를 시작하면서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김자인은 클라이밍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자인은 "예쁜 딸도 생기고 했으니까 사실 선수로서 다시 도전하고 시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 했다. 그런데 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나중에 딸이 커서 '엄마는 왜 은퇴했느냐'고 물었을 때 더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 체력을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파리올림픽에서의 도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크다. 용기를 내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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