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비록 100억대 초대박은 아니지만 포수 FA도 '금값'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스토브리그 FA 계약 1호의 주인공은 최재훈(한화)이었다. 최재훈은 한화에 잔류하면서 5년 총액 5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재훈은 "프로 선수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1호 계약으로 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한화는 5년 계약으로 충분히 대우를 했다.
'우승 포수' 장성우(KT)도 생애 첫 FA 계약을 마쳤다. KT와 4년 총액 42억원에 사인한 것이다. 장성우는 계약 직후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계약 액수는 96억원으로 100억원에 근접한 액수다. 이제 FA 시장에서 남은 대어급 포수는 강민호 뿐이다.
국가대표 포수인 강민호는 올해 삼성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끄는 주역 중 1명이었다. 투수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공격에서는 4번타자 역할까지 맡았다.
이미 강민호는 두 차례 FA 대박을 터뜨렸던 선수. 2015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강민호는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2018시즌에 앞서 4년 80억원에 계약을 맺고 삼성으로 이적했다.
FA로만 155억원의 수입을 올린 강민호는 2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있다. 이미 김현수가 LG와 4+2년 115억원에 계약하면서 누적 FA 수입 200억원을 돌파했지만 강민호 역시 계약 기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200억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은 NC와의 트레이드로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영입했지만 "강민호와 관련이 없는 트레이드"라고 못을 박았다. 삼성 역시 강민호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방법이 뚜렷하지 않고 내부 FA 박해민을 LG에 뺏긴 터라 강민호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포수 FA를 향한 시장의 흐름까지 고려하면 강민호가 신속하게 도장을 찍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삼성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강민호가 생애 3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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