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조위제를 우선 지명으로 영입했다.
부산이 22일 영입을 발표한 조위제는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키즈’의 전신인 취미반(보급반)으로 축구를 시작해 부산 U-12, 부산 U-15 낙동중학교, 부산 U-18 개성고등학교를 거쳐 10년 만에 프로에 입단했다.
조위제는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장신과 스피드를 겸비했다. 빠른 공격수에도 지지 않고 뒤 공간을 막아내는데 능하고 공중 볼에도 강점이 있다.
용인대 시절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한 조위제는 지난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유일하게 대학생 선수로 발탁되기도 했다.
조위제는 “초등학생 때부터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프로 선수들을 보고 자랐다. ‘언젠간 프로 형들처럼 뛸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입단하게 되어 부산에 들어온 자체가 꿈같고 믿기지 않는다. 저를 끝까지 믿어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그만큼 애정이 강하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부산 팬분들이 ‘조위제’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 ‘조위제는 경기장에서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동계훈련에 선·후배와 발을 맞춰 뛰며 주눅 들지 않고 훈련에 임해, 개막전에 팬들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U-23 대표팀에 뽑히는 것도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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