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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리시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7승 7무 4패 승점 28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세비야는 11승 5무 2패 승점 38점으로 2위다.
전반 31분 세비야가 알레한드로 고메즈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허를 찌르는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했다. 전반 45분 바르셀로나의 동점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올린 공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 19분 세비야 쥘 쿤데가 퇴장을 당했다. 세비야 진영 터치라인에서 쿤데와 조르디 알바가 몸싸움을 벌였다. 알바는 어깨로 쿤데를 밀쳤다. 이에 흥분한 쿤데가 공을 알바 얼굴에 던졌다. 주심은 바로 쿤데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수적 우위를 가져간 바르셀로나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시원섭섭하다. 나는 잠을 자기가 힘들 것이다. 우리는 수적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이겼어야 했다"며 "우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겼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나는 자랑스럽다. 우리는 오늘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나는 모든 선수가 자랑스럽다. 오늘 바르셀로나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한 팀이었다"며 경기력에 대해서 칭찬했다.
하지만 사비는 여전히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는 "오늘은 UCL 진출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승점 1점은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결과는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과는 그렇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 우리는 새해에 반등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바르셀로나는 1월 3일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새해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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