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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당일 취소됐다. 이날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의 배우 유연석은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22일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제작사 쇼노트는 배우 1명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당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에 대한 사과도 전했다. "공연의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발걸음을 돌리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해당 배우는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어 이후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공연 예매자분들께는 예매처별 절차에 따라 티켓 대금은 전액 환불 처리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결제 금액의 10% 추가 지급 및 30%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예매처 시스템상 모든 예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 예매 혜택 적용이 불가하여 선 예매는 진행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쇼노트는 관객 및 배우,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우리 모두를 위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제작진은 좋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알렸다.
유연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공연 직전 보건당국으로부터 배우 한 분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 후 공연을 진행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검사 후 안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해주신 팬분들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첫 공연을 올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백작이 되기 위해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담는다.
몬티 나바로 역에 유연석을 비롯해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 역으로 오만석, 정성화, 정문성, 이규형이 합류했다. 내년 2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 쇼노트, 쇼노트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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