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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랫동안 무관의 늪에 빠져있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 길목에서 첼시와 만난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 사무국은(EFL)은 24일(한국시간) “이번 2021-22시즌 리그컵 4강 일정을 확정했다”면서 토트넘, 첼시, 아스널, 리버풀 4팀의 준결승 맞대결 스케줄을 발표했다.
토트넘-첼시 4강 1차전은 오는 1월 6일 오전 4시 45분에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2차전은 1월 13일 같은 시각에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아스널-리버풀의 4강 1차전은 7일 오전 4시 45분에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의 2차전은 14일 같은 시각에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개최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났다. 기나긴 무관 역사를 끊고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었으나 맨시티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흔히 리그컵이라고 부르는 이 대회는 해당 시즌 메인 스폰서 명칭을 붙여 대회 이름을 변경했다. 2017-18시즌부터 ‘카라바오컵’이 되었으며 그 전에는 ‘캐피탈원컵’, ‘칼링컵’, 워싱턴컵‘, 코카콜라컵’ 등으로 불렸다.
리그컵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과 맨시티다. 두 팀은 각각 8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4시즌 연속 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올 시즌에는 16강에서 웨스트햄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이번에 4강에 진출한 4팀 중에서 가장 최근에 우승한 팀은 첼시다. 첼시는 2013-14시즌에 결승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리버풀은 2011-12시즌에 카디프 시티를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토트넘은 2007-10시즌에 첼시를 누르고 우승했다. 아스널의 리그컵 우승이 가장 오래 전 역사다. 아스널은 1992-93시즌에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사진 = AFPBBnews, EFL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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