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김숙, SG워너비 김용준 영수증 곳곳서 '여친 흔적 발견'('국민영수증')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의 영수증 곳곳에서 연인의 흔적을 발견했다.

김용준은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국민 영수증'에 출연했다.

이에 김용준의 영수증을 살펴보다 주말 극장 나들이 내역을 발견한 김숙은 "커플석이라 비싼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준은 부인을 했지만, 김숙, 송은이, 박영진은 몰이를 시작했다.

그러자 김용준은 "커플석은 더 비싸다!"고 밝혔고, 송은이는 "돌이켜보니 모든 영수증이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용준은 손사래를 쳤지만, 그가 제공한 사진에서 여성 동석자를 발견한 송은이는 "봐봐. 내가 뭐랬어? 앞에 여자분 있잖아"라고 알렸다.

그러자 김용준은 "아니다. 아니고. 여자분은 맞는데 지인이고. 옆에 자리 세팅 하나 더 돼 있잖아? 그 옆에 남자 내 친구 하나가 있어. 셋이 먹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숙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김용준은 "내 옆자리는 비어 있잖아. 여자친구였으면 내가 옆에 앉았을 거다"라고 억울해 했다.

하지만 김숙은 2차 영수증을 보고 또다시 연애 몰이를 했고, 박영진은 "어쩐지 두 사람용 영수증이야!"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용준은 "이렇게라도 여자친구 있는 척 할 수 있으니까 좋네"라고 맞섰다.

그러자 박영진은 "나갈 때쯤 되면 결혼해서 나갈 수도 있다. 우리가 만들어드리겠다"라고 지지 않았고, 김용준은 "이왕이면 자녀까지 만들어달라"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이어 "이제 결정적인 게 나온다. 헤어지기 너무 아쉽지. '택시가 안 잡혀서 빵 먹으면서 명동까지 걸어감'"이라고 빵집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에 송은이는 "혼자서 빵을 1만 3천 원어치나 먹을 리 없잖아"라고 거들었고, 김용준은 "3명인 거지. 3명"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송은이는 "작전이 너무 좋아. 둘만 다니면 너무 튀니까 친구 한명 같이 있어주는 거"라고 감탄했고, 김용준은 손까지 적극 활용해 변명을 했다.

이를 본 김숙은 "손 쓰는 것 봐"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표창원 소장님이 말씀하시길 거짓말 할 때는 비언어적 행동을 한대. 예를 들면 손동작, 고갯짓 등을 많이 한다고"라고 전했고, 김용준은 "못 당하겠다"고 백기를 들어 웃음을 더했다.

[사진 = 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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