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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앙토니 마르시알(26, 맨유)의 인기가 수직하강하고 있다.
마르시알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한다.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를 통해 완전 이적이든, 임대 이적이든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맨유도 썩 아쉬운 입장은 아니다.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이적하고 싶으면 에이전트 뒤에 숨지 말고, 감독인 나에게 먼저 얘기하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몇몇 팀에서 마르시알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는 마르시알의 새 행선지로 뉴캐슬이 자주 언급됐다. 올 시즌 초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뉴캐슬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상황. 비록 현재 팀 성적은 리그 19위지만 겨울 이적시장 동안 알차게 보강해 중위권으로 올라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뉴캐슬은 최근 들어 마르시알을 향한 관심을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뉴캐슬은 그동안 마르시알 영입이 유력한 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뉴캐슬 내부 정보원에 따르면 에디 하우 감독은 마르시알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했다.
영입 철회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지나치게 비싼 몸값이다. 마르시알을 반년 임대 영입하는 데 600만 파운드(약 95억 원)를 써야하는데, 하우 감독은 합당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두 번째 이유는 보강 포지션이다. 뉴캐슬은 당장 공격수보다 수비수가 필요하다. 최다 실점 팀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수준급 수비수 보강을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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