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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고액 연봉을 미끼로 프랭크 케시에(25, AC밀란) 영입 작전에 나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AC밀란 미드필더 케시에 영입을 추진한다. 케시에는 내년 여름에 AC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에게 적합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포츠 이탈리아 TV’의 루디 갈레티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갈레티 기자는 이주 초에 “토트넘 측과 케시에 측이 연봉 협상까지 진행했다. 토트넘은 연봉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내 최고 연봉 수준이다. ‘팀 토크’는 “케시에가 만족할 만한 급여”라면서 “토트넘이 케시에에게 제안한 연봉은 현재 손흥민이 받는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시에는 최근 AC밀란의 제계약 오퍼를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케시에의 나이, 경력, FA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인기가 많을 자원이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이 케시에 영입을 눈독들이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폴 포그바 이탈을 대비해 케시에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수개월 전부터 케시에를 주시했다”며 치열한 영입 경쟁을 예고했다.
케시에는 1996년생 코트디부아르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이탈리아산 ‘닥공(닥치고 공격)’ 아탈란타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그곳에서 프로 데뷔까지 했다. 이후 체세나 임대를 거쳐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했다. 케시에는 밀란 이적 후 4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주전 미드필더다. 올 시즌에도 전반기에만 16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시에를 영입할 경우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등 중앙 미드필더 교통정리를 먼저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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