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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분간 공격수 보강은 없다고 공언했다.
맨시티는 공격수 페란 토레스(21, 스페인)와 작별을 앞두고 있다.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공격수인데 1년 반 만에 팀을 떠나려 한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28일(한국시간)에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가 팀을 떠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24일, 레스터 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 거절하기 어렵다. 인정한다. 토레스가 내게 와서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이적을 추천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 개인의 행복이 최우선이다. 만약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나가는 게 맞다. 우리 맨시티 구단은 수뇌부에서 ‘이적은 절대 안 돼. 무조건 팀에 남아’라고 하지 않는다. 선수가 원하면 이적을 보내주는 게 옳은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상태로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한다. 가브리엘 제주스를 제외하면 스트라이커로 뛸 선수가 없다.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있지만 정통파 스트라이커는 제주스뿐이다.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공격수는 많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등이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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