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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하세베 마코토(37, 일본)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25일(한국시간)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하세베와 프랑크푸르트 보드진이 만나서 재계약 협상을 했다.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하베세는 과거 33살일 때 우리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40살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그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하세베는 2002년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프로 데뷔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에 갓 진출한 구자철(32, 알가라파)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3년에는 뉘른베르크로 옮겨 1시즌을 뛰었고, 2014년에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3-14시즌부터 7시즌 연속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했다. 주장 완장까지 받았으며 은퇴 후에는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살아있는 레전드인 셈이다. 하세베는 이미 올해 3월에 프랑크푸르트와 1년 재계약을 맺어 2022년 6월까지 현역 커리어를 연장했다. 여기에 1년을 더 추가할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 크뢰셰 단장은 “하세베는 우리 팀에서 특별한 선수다. 나이와 무관한 신체 능력을 자랑한다. 대단히 프로페셔널하다”면서 “하세베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팀원들이 보고 배운다. 모두의 롤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37살인데도 항상 배우려고 한다. 모두에게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27을 쌓아 6위에 올라있다. 5위 호펜하임, 4위 레버쿠젠(이상 승점 28)과 단 1점 차다. 3위 프라이부르크도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겨울 휴식이 이후 TOP 3에 진출할 수 있는 위치다.
[사진 = 프랑크푸르트]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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