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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타이스 데 리트(22, 유벤투스)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와 FC바르셀로나가 경쟁을 펼친다.
영국 ‘HITC’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원하는 수비수 데 리트가 유벤투스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데 리트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최근 ‘데 리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공언했다”라면서 데 리트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도 수비 보강을 위해 데 리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24일 “바르셀로나가 데 리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데 리트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데 리트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모두 올 시즌 내내 수비 균열을 노출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19실점을 내줘 득실차 –1을 기록 중이다. 7위권 팀 가운데 득실차 기록이 가장 나쁘다. 게다가 영입생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해 센터백 자원이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뿐이다.
바르셀로나도 비슷한 처지다. 라리가 18경기에서 22실점을 허용했다. 7위권 팀 중에서 실점이 가장 많다. 클레망 랑글레는 기량이 떨어졌고, 헤라르드 피케는 현역 은퇴를 암시했으며, 사무엘 움티티는 전력 외로 밀렸다. 에릭 가르시아는 경험이 적다.
두 팀이 영입을 원하는 데 리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굴지의 유럽 빅클럽들이 데 리트 영입에 공을 들였다. 결국 데 리트는 유벤투스와 손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1,200억 원)를 지불했다.
변수가 있다. 데 리트는 세리에A 연봉킹이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받는 연봉이 800만 유로(약 108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어떤 방식으로 데 리트에게 러브콜을 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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